회의가 제법 길어졌다. 예상했던 시간을 훨씬 초과해 예매해 두었던 고속버스 표도 취소했다. 대구 가서 저녁을 먹기에는 늦을 것 같고, 안동고속버스터미널에서 햄버거를 간단히 먹었다. 버스에 타자마자 전화가 온다. 퇴근하고 나가면 8시쯤 될 것 같은데, 저녁에 약속이 있냐는 지인의 전화다. 조금만 일찍 전화하지... 밥은 먹었고,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했다. 아직 식사 전이라는 지인의 말에 일단 밥 되는 걸로 시작한다. 오랜만에 김광석길이 있는 방천시장으로 향한다. 먼저 방문한 곳은 '오늘도 빈대떡'이라는 가게이다. 예전에는 그냥 허름한 가게였는데, 지금은 리모델링을 해서 공간도 넓어지고 상당히 깔끔해졌다. https://naver.me/Fa3Swc7Q 오늘도 빈대떡 : 네이버 방문자리뷰 239 · 블로그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