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명 영상의 기온이건만, 바람이 차고 추운 밤이었다.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배도 고프고, 날씨 탓인지 술도 고프다. 아니, 모두 핑계일 뿐이다. 그냥 술이 마시고 싶었을 것이다. 춥고 배고프면 집에 가서 라면에 밥 말아먹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. 그저 술이 고프니 배고픔도 핑계, 날씨도 핑계가 확실하다. 솔직히 술이 고파, 그리하여, 대구 안지랑시장 곱창골목으로 방향을 잡았다. 방문한 곳은 "고향곱창막창"이다. https://naver.me/GyeMY3M4 고향곱창막창 : 네이버 방문자리뷰 15 · 블로그리뷰 12 m.place.naver.com 안지랑시장 곱창골목을 한참 걸어 올라가야 있는 집이다. 곱창골목답게 안지랑시장에는 곱창집이 참 많다. 원조 할매가 시작해 물려받았다는 충북곱창부터, 시장통에..